지자체에서는 전통시장 이용하기,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대책 및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모색에 나서고 있다.
지자체 뿐 아니라 기업, 기관 등 각계에서도 이러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당진전통시장협동조합(이사장 정제의)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25일 당진전통시장 어시장 2층 회의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당진전통시장협동조합 정제의 이사장과 현대제철 이선진 상무가 참여했다.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쳐 서명식만 진행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당진시민의 소비문화 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또, 다양한 캠페인과 문화체험 등을 추진해 시민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당진전통시장협동조합은 현대제철과 당진시민을 위한 식생활 프로그램, 온라인 쇼핑몰, 문화체험 등을 제공한다.
정제의 이사장은 “소비심리 위축과 유통의 다양화로 전통시장의 이용객이 줄었다”며 “협약을 통해 현대제철이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는데 앞장 서줘 당진과 상생하는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당진전통시장 활성화 첫 캠페인으로 계획했던 ‘장날 국수 나눔’ 활동은 코로나 19 상황이 안정화 되는 시점으로 연기됐다.
서산우체국에서는 네트워크를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산 마늘 농가를 돕기로 했다.
판매상품은 「서산6쪽마늘」 4종으로 1.5kg(상) 15,900원, 1.5kg(특) 20,900원, 3kg(상) 33,000원, 3kg(특) 43,900원으로 정상가보다 6,000원~8,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주문은 3월26일(목)부터 우체국쇼핑(mall.epost.kr)에서 가능하다.
서산시 대표 명품 브랜드인 서산6쪽마늘은 맛과 향이 뛰어나며 피로해소·강장·항암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찬 서산우체국장은 “서산시와 함께 서산우체국은 앞으로도 지역특산품 판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서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선희)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및 서산관내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영세업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교육지원청과 서산관내 학교에서 지역의 소상공인 업체를 우선 이용하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인해개학이 연기됐으나 학습준비물, 도서, 과학교재교구, 사무용품, 청소용품 등 신학기 운영에 필요한 물품을 3월 중에 구매하도록 했고, 구매 업체도 관행에서 벗어나 서산지역 업체를 우선 이용하도록 했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서 신학기 물품 구입은 G2B, S2B 등 타시도와 인터넷 구매를 이용해 왔으나 이번에는 서산 관내 학교에서도 지역업체를 우선 이용하는데 동참해 2020학년도 1분기(3월~5월) 구매 예상액 20억 6,900만 원 중 65%인 13억 3,400만 원을 서산지역에 소재한 업체에서 구매하기로 했다. 다만, 지역 업체에서 구입이 어려운 물품 6억 800만 원, 29%는 G2B, S2B, 인터넷 등을 통해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서산교육지원청에서도 맞춤형 복지비 항목 중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1억 4,000만 원을 조기 구매 후 관내 교직원들에게 배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