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가 9월 22일 서산센트럴코아루 아파트와 “공동주택 경비⋅미화원 휴게실 개소식 및 종사자 고용 및 권익보호와 행복한 아파트공동체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사업은 비정규직·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경우 휴게시설이 없거나 창고·계단 밑 등 열악한 휴게환경으로 인해 노동자의 건강권, 기본권, 인권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공동주택 경비⋅미화원 휴게시설 개선 지원 사업’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지원 사업은 올해 3월부터 서산시 소재 공동주택에 신청공모를 받아, ▲건축법 등에 적합할 것, ▲휴게시설은 지상에 위치, ▲자부담 30만 원 이상, ▲‘노동자고용안정, 인권보호, 행복한 아파트 상생협약’ 체결 약속을 조건으로 하여, 아파트 당 300만 원씩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실을 지원하는 사업이고, 총 9개 아파트가 공모신청, 신청아파트 현장조사, 건축법상 서류완료확인,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쳤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휴게실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제128조의2. 2023.8.18.시행) 서산시 공동주택으로 확산을 유도하고, 공동주택 노동자와 입주민이 더불어 상생하는 공동체문화에 기여하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휴게실개소식 및 상생 협약식에는 이경화시의원, 조동식시의원, 수석동 안성민 동장,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서산시지회 이원식 회장, 서산시경비노동자협의회 이종성대표, 선정심사위원인 민주노총 서산위원회 정만영 대표, 6쪽마늘조합법인 유기영 대표이사,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신현웅 센터장과 서산센트럴코아루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이은희 회장, 문형주 동대표, 홍인철 관리소장, 김만국 미화반장 등이 참석하였다.
협약에 참석한 이경화시의원, 조동식시의원, 안성민 동장은 “공동주택 경비⋅미화원의 휴게실 개선은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로, 앞으로도 개선문제에 힘써 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센트럴코아루아파트 이은희 입주자대표회장은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입주민과 노동자가 더불어 사는 아파트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참석한 미화노동자는 “환경을 개선해 주심에 감사드린다.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일할 마음이 생겼다”며 함박웃음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참석자들은 “노동자들이 쾌적하게 편히 쉴 수 있는 휴게실 개선지원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신현웅센터장은 “공동주택에서 일하시는 경비⋅미화원 휴게시설 환경개선이 되면, 노동자 건강권, 인권보호와 함께 입주민 안전과 환경정화에도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고용노동부 지침에 맞는 채광·환기·습도·냉난방 등을 갖추는 것을 기본으로 휴게공간답게 개선이 필요하다. 센터에서 올해는 2개아파트를 지원하지만, 내년에는 서산시에서 더욱 많은 아파트를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