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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 외국인 노동자 살려 고국으로
심정지 외국인 노동자 살려 고국으로
  • 조병완 기자
  • 승인 2021.09.13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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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산의료원 및 파키스탄 교민회  관계자가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산의료원 및 파키스탄 교민회 관계자가 출국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산의료원(원장 김영완)이 심정지 외국인 노동자를 살려 고국으로 돌려보낸 미담이 훈훈하게 하고 있다.

당진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일하던 무하마드씨는 올해 4월 20일 근무 중 호흡부전으로 쓰러져, 심정지 상태로 당진종합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 이후 입원치료 기간 중, 입원료 납부 능력 부족과 보호자가 없는 난처한 상황이 되자 충청남도에 지원을 요청했고, 충청남도는 서산의료원과 협의하여 전원하기로 했다.

6월 30일 무하마드씨는 서산의료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무하마드의 상세는 치료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고, 서산의료원은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기로 하였다.

종교적 문제로 일반 식이를 거부하는 것에는 별도의 식단관리를, 상반신 강직은 중환자실 간호사들의 릴레이(1일 3회 30분 이상) 마사지 제공 및 보행연습을 통해 재활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 의지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파키스탄에 있는 가족과의 영상통화를 시행하였다. 이러한 적극적인 노력의 결과, 현재는 휠체어 이동도 가능 할 정도로 호전됐다.

서산의료원 공공의료팀은 파키스탄 교민회, 당진시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과 연계하여 비행기 티켓을 구했다. 그리고 9월 11일 무하마드는 서산의료원에서 준비한 구급차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이동, 본국으로의 귀국길에 올랐다.

무하마드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산의료원의 적극적인 치료 덕에 호전될 수 있었고, 본국으로의 귀환에도 많은 도움을 주어 너무 고맙다. 본국에 돌아가도 서산의료원을 잊지 못할 거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영완 원장은 “서산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써 국적을 가리지 않는 공공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적과 상관없이 취약계층에게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것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써 책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을 책임지는 공공의료기관으로써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좌)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좌)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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