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미래세대분과가 9월 5일 19시 논산시 청년꽃피움터에서 ‘찾아가는 충청聽 미래세대’를 진행했다.
논산지역을 비롯한 충남의 4개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만나 도정과 정부의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민규 충청남도의회 청년정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홍순만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미래세대 분과위원, 논산청년네트워크 위원, 심현민 충남청년센터 센터장 등 20명의 청년과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날 자리한 청년들은 충청남도 SDGs 목표 중 ▲빈곤해소 ▲경제성장과 일자리 ▲산업혁신과 인프라 ▲불평등 해소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책임있는 행정제도 ▲파트너쉽 등 청년정책과 관련된 지표개선과 함께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를 목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먼저 지역소멸과 관련해 청년이 떠나는 이유에 대해 일자리 문제를 지적한 A청년은 “지역의 저임금 문제로 인해 청년들의 논산에서의 취업을 원치 않는다.”라고 밝히며 충남의 북부권과 남부권의 격차 문제를 지적했다.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이 원하는 임금수준을 맞출 수 있는 기업이 지역에 많지 않다는 것.
또 B 청년은 “가정과 학교에서 수도권 대학진학을 권유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도권에 정착하게 된다”라며 “청년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과 인프라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C 청년은 “논산을 비롯한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소도시들이 소위 ‘리턴 청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현실을 이야기하며 논산과 충남에 돌아오는 청년들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어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커뮤니티의 형성을 위해 단서나 조건이 없는 지원사업의 필요성이 있다.”라며 적극 행정을 주문했다.
배성훈 위원장은 “논산 청년들의 청년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목소리에 감사하다.”라며 “오늘 논의된 이야기가 이 자리에서 멈추지 않고 도정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충남지속가능발전협의회 미래세대분과는 논산에 이어 9월 13일 아산에서 ‘찾아가는 충청聽 미래세대’를 이어가는 등 충남 지역 4곳에서 청년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발굴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