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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림만 해양정원 100년 역사 만들어가는 출발점으로”
“가로림만 해양정원 100년 역사 만들어가는 출발점으로”
  • 이송희 기자
  • 승인 2021.04.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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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시민들 손으로 가로림만 아라메길 꾸미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서산시 팔봉면 호리에서 (사)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이사장 최희재) 회원들과 팔봉면전담의용소방대 대원 등 마을 주민 20여 명과 함께 150여 미터에 달하는 범머리길 구간 아라메길에 감나무를 심었다.

작년 10월 발기인 총회를 거쳐 올해 1월 사단법인 등록을 마친 (사)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는 가로림만 생태계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토로 가로림만 10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발족한 단체다.

이들은 연중 아라메길 주변과 쉼터, 정자, 계단 등 아라메길 꾸미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식목일에 즈음하여 나무심기 행사를 가진 것이다.

이번에 식재한 감나무에는 행사에 참여한 회원들의 이름이 새겨진 명찰을 달아주며 나무가 잘 자라주기를 기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아라메길을 함께 만들어가자며 결의를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팔봉면전담의용소방대(대장 이순원) 대원들이 함께 참여해 내 고장 가꾸는 일에 동참함으로서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함께한 시민들은 가로림만 해양정원 지정 촉구에 대한 결의도 다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가로림만생태관광협의회 최희재 이사장은 "혼자 꾸는 꿈은 단지 꿈에 불과하지만 함께 꾸는 꿈은 곧 현실이 된다"며, “세계 5대 갯벌에 빛나는 우리 가로림만을 지키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자손들에게 물려 줄 아름다운 가로림만 100년의 역사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서산시 산림공원과 박희명 과장은 “주민들이 힘을 모아 가로림만 꾸미기에 동참하는 모습이 너무 감사하고 보기 좋았다.”면서 추후에도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격려와 함께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조속한 지정을 위해서도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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