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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 만우절 장난전화 이제는 ‘옛말’
충남소방, 만우절 장난전화 이제는 ‘옛말’
  • 서화랑 기자
  • 승인 2021.04.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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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서 최근 10년간 만우절을 핑계로 119에 장난 신고를 거는 사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소방본부의 신고접수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만우절에 접수된 장난전화는 '0건’이다.

올해 역시 1일 오후 4시까지 거짓장난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만우절 장난 전화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 충남 119종합상황실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성숙한 도민들의 안전의식을 꼽았다.

과거 만우절에는 ‘거짓’신고가 ‘장난’으로 용인되는 분위기였다면 이제는 모두가 엄연한 범죄 행위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종현 충남 119종합상황실장은 “허위 신고로 인해 엉뚱한 곳으로 소방차량이 출동하는 동안 발생하는 안전 공백은 결국 나 자신에게 돌아온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장난 신고는 절대 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화재, 구조, 구급 등 긴급 상황을 거짓으로 알려 소방차량을 출동하게 한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최초 1회 200만원부터 3회 이상 시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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