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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두려운 장애 아동들, 안전한 놀이터 없나요
외출 두려운 장애 아동들, 안전한 놀이터 없나요
  • 충남공동취재팀
  • 승인 2024.06.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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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포커스] 장애 아동까지 아우르는 무장애 통합놀이터 0.04%인 30여 곳 뿐, 안전한 놀이시설은 어디에

 

장애 아동도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 시설 ‘무장애 통합놀이터’가 예산 부담과 안전 기준, 담당 부처가 제각각인 점 때문에 확대 보급이 쉽지 않아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부 대도심에 조성된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경사로가 있고 단차가 없어 휠체어를 타고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지판도 곳곳에서 있는데 장애 아동들도 즐길 수 있는 바구니 그네와 회전놀이 시설도 설치된다.

하지만 전국의 놀이터 7만 7천여 곳 가운데 장애 아동까지 아우르는 이런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0.04%인 30여 곳 뿐이다.

무장애 통합 놀이터는 일반 놀이터보다 설치비가 몇 배나 더 들고, 놀이 기구가 안전 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2016년,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세종 누리학교에 기증한 휠체어 그네는 안전 인증을 받지 못해 철거됐다가 뒤늦게 기준이 마련돼 7년 만에 다시 설치됐다.

상황이 이렇지만 장애 아동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놀이 환경 조성을 골자로 한 관련법 개정안은 4년 째 국회에 계류중이다. 이달 말 21대 국회 임기가 끝나면 폐기될 위기에 처했다.

전문가는 통합놀이터 관련 부처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제각각이라 제도 개선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통합놀이터를 정책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담당자가 있어야 하며, 각 지자체별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가지고 실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충남 특수교육의 요람인 ‘충남교육청특수교육원’이 2026년 3월 홍성에 문을 연다. 홍성군 홍북읍 홍북초등학교 이전 예정 부지 내에 2026년 3월 개원 목표로 ‘충청남도교육청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

특수교육원은 대지면적 2만 5243㎡ 위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8208㎡ 규모로 조성되며 장애학생 전용체육관, 일상생활 체험 훈련관, AI 인공지능 미래 체험관, 장애학생 성인권 교육관, 체험중심 장애이해 교육관, 장애학생 가족 글램핑장, 농·생명 치유의 숲, 무장애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별 체험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수교육원은 앞으로 장애학생 진로체험 및 직업교육, 학생들의 체험중심 장애인식개선 교육, 특수교육 정책연구, 특수교육 및 통합교육 지원을 위한 교원,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 연수, 장애학생의 교육활동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수교육원이 설립되면 장애학생과 가족, 인근 주민이 함께하는 주민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충남 특수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무장애놀이터 설립이 예정되어 있어 장애인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충남의 모든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교육과정과 연계한 양질의 체험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공간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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