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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임대사업에 32억 투입…기계화율 높인다
농기계 임대사업에 32억 투입…기계화율 높인다
  • 서화랑 기자
  • 승인 2021.03.15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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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올해 총사업비 32억 8000만 원을 투입,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농기계임대사업은 농업 기계화율을 높여 적기에 영농을 실천하고, 경영비 절감으로 농가 소득 증대 등 농촌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도내에서는 33개 임대사업소가 설치운영 중이며, 70여 기종에 9200여 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임대 실적을 보면 2015년 5만 608건에서 2019년 7만 8173건으로 약 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농업인구가 30만 8455명에서 26만 3124명으로 약 15%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농기계임대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임대 실적 역시 8만 2751건으로 집계, 매년 10% 내외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예산군에 거주하는 농업인 A 씨는 “그동안 연간 한두 차례 사용을 위해 수백만원을 들여 농기계를 사야 했는데, 이제 가까운 임대사업소에서 1∼2만 원만 지불하면 된다”며 “농기계를 보관관리하는 번거로움까지 해소할 수 있어 지속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농업인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행정서비스도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올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분소 1개소 △여성 친화형농기계 구입 7개소 △주산지일관 기계화 5개소 △노후농기계 대체 지원 4개소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별 수요를 분석, 농입인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농기계를 구비하고, 원거리 농업인 불편을 해소하기 운반서비스, 농기계 순회수리 교육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종호 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촌 인구의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농업 기계화는 필수이다”라며, “농기계 임대사업에 대한 농업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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