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는 지난 11일 석림동에 거주하는 치매노인을 실종 9시간 만에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00시 55분경 서산시 치매질환을 앓고 있는 A 씨(남, 80대)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119 종합상황실에 접수됐다.
경찰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합동 수색을 시작한 서산소방서는 신고 접수 약 9시간 만인 9시 51분경 실종 장소와 약 3.5㎞ 떨어진 서산시 잠홍동 한 도로상에서 A 씨를 발견했다.
특히 광범위한 현장에서 큰 역할을 하는 소방 드론을 활용해 수색범위를 넓혀가며 구조활동을 펼쳤고, 길을 잃고 서성이던 어르신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날씨에 자칫 위험할 수 있었는데 어르신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앞으로도 서산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재난 사각지대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골든타임 확보할 수 있는 소방 드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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