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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되는 피해, 주민은 언제까지 참고 살아야 할까
계속 되는 피해, 주민은 언제까지 참고 살아야 할까
  • 권근한 기자
  • 승인 2018.05.22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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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버린 폐기물 및 쓰레기
밖으로 버린 폐기물 및 쓰레기

[제보&현장출동] 서산시 지곡면 대요리 주민들, 폐기물 불법 소각 업체 때문에 환경피해

 

서산시 지곡면 대요리 주민들이 폐기물을 불법 소각하는 업체 때문에 환경피해를 입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문제를 일으킨 업체는 자동차부품 운반회사인 00물류로 환경오염 발생 때문에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빚고 있었다.

제보한 주민에 따르면 이 업체는 폐기물을 불법 소각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가 하면 주변 울타리에 외국산 싸리나무를 심어 씨앗이 인근 농지에 떨어져 피해를 주고 있으며, 바람에 쓰레기와 플라스틱 박스가 날아와 위협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현장을 방문하여 확인하자 업체 곳곳에 소각 흔적이 있었으며, 사무실 옆에는 일상적인 소각장소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 업체는 지난 2014년 10월에도 같은 민원으로 언론에 보도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업이다.

이를 제보한 마을주민은 “바람이 불면 각종 쓰레기들이 날아오고, 싸리나무 씨앗이 떨어져 지저분하다는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답변은 ‘법대로 해라. 시청에 민원을 제기해라.’라는 식이고, 항의 방문한 주민을 무단침입으로 경찰까지 불렀다.”며 “소통을 하기 위해 방문한 주민들에게 공권력까지 행사하고, 수년간 불법소각 행위를 일삼는 00물류는 신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산시 담당자는 “현재 민원이 접수되어 해당업체를 방문하여 지도하였으며 행정처분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00물류 본사 관계자는 “선처를 바란다. 불법소각은 물론 환경오염 유발하는 어떤 행위도 못하게 직원들을 교육하겠으며,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제를 일으킨 이 회사는 항공 및 육상 화물 취급업체로 본사는 경상북도 성주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산시 지곡면 대요리에 지사를 운영하여 자동차 부품을 운송하는 기업이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문제를 일으킨 기업이 지역민과의 소통과 공장 주변 환경정화로 신뢰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다.

충남뉴스통신 권근한 기자

산업폐기물 소각후 나온 못 무더기 밖으로 무단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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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한후 쓰레기 밖으로 무단투기 및 폐콘크리트 폐기물 무단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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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물류SKk 사무실옆 소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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