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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공장시설, 오염문제 먼저 해결해야”
“노후화된 공장시설, 오염문제 먼저 해결해야”
  • 권근한 기자
  • 승인 2018.05.09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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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읍 발전협의회, (사)한국환경운동본부 서산시지부가 2일 서산시 관계부서를 찾아 대산파워 발전사업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대산읍 발전협의회, (사)한국환경운동본부 서산시지부가 2일 서산시 관계부서를 찾아 대산파워 발전사업에 대한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슈연속보도] 전면 재검토 중이던 대산파워 SRF고형연료 발전사업 재추진

 

공해를 우려하는 주변지역 주민의 반대여론과 서산시 측의 대기질 악화 등 피해 우려로 발전사업 허가 전면 재검토 중이던 대산파워의 SRF고형연료 발전사업이 재추진에 나섰다.

업체측은 문제가 되고 있는 연료 대신 우드칩 연료로 전환하여 지난 1일 서산시에 공장축조 허가신청을 하였다. 이에 대산읍발전협의회측과 (사)한국환경운동본부서산시지부측 10여 명은 2일 서산시 관계부서를 찾아 대산파워 발전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다.

대산읍발전협의회 이장은 사무국장은 “대산파워 발전시설 신설보다는 현 서광하이테크 노후화된 공장시설문제와 환경적인 오염문제를 해결하여 환경적 신뢰가 선행 되어야 한다.”며 “서광하이테크는 예전부터 주민들과 상생 및 소통이 없어 신뢰할 수 없는 기업으로 주민들에게 인식 되었다.”고 말했다.

대산파워는 서광하이테크, 동양환경의 자회사로 대산읍 대죽리에 위치하고 있다. 동양환경은 생활폐기물, 폐합성수지, 폐고무류 등으로 만든 SRF 고형연료를 소각해 전기를 생산하는 3MW 발전사업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산공단 주변지역 주민들은 공장에서 내뿜는 각종 공해, 소음, 악취 등으로 건강까지 위협받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호소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실시한 대기질 공동 조사에서 발암물질인 벤젠 등 특정 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높다고 나오며, 주변 공장들의 잇단 사고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반면 대산파워측은 “과거에 지역민과의 상생과 소통의 부족함과 부적절함을 인지하였으며, 앞으로 많은 대화의 장을 만들어 상생과 소통의 길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추후 시와 지역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환경적인 문제 등을 개선해 나갈 것이며, 지역민들과 소통의 장을 만들 수만 있으면 언제든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충남뉴스통신 권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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