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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성연면, 나눔 열기도 인구 증가도 ‘후끈’
[서산]성연면, 나눔 열기도 인구 증가도 ‘후끈’
  • 김동성 기자
  • 승인 2021.01.21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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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성연면은 도시와 농촌이 조화를 이루며 서산시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은 요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 열기도, 인구 증가도 후끈 달아오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충남 서산시 성연면에서는 각계각층이 나눔 행렬에 동참하며 이웃사랑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1일 성연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시작한 ‘희망 2021 나눔 캠페인’을 통해 1월 21일 현재까지 9천만 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목표액 대비 70%를 초과 달성한 것은 물론 지난해 모금실적보다 무려 2124만원이 늘어난 액수다. 특히, 성연면의 모금은 다른 읍면동과 달리 전액 현금 기탁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고,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지역 기업의 참여가 큰 역할을 했다.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현대트랜시스가 2천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주식회사 대원정밀, 주식회사 금산 등 지역에 둥지를 튼 크고 작은 기업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성연면기업인협의회,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이장단협의회 등 기관·사회단체도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내놓았다.

지역 주민들도 적극적으로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왕정2리 주민 일동은 자체적으로 아파트 모금행사를 열어 수익금 225만원을 성금으로 내놓았다.

명천2리 이주용 이장은 사비로 50만원을, 김선제(69세)씨는 개인 기탁자 중 가장 많은 120만원을 기탁했다.

김종길 성연면장은 “경제가 어려우면 모금액이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예년보다 훨씬 많은 모금액이 모아졌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주변의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면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성연면이 가파른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재 성연면 인구는 1만 5721명으로 집계되면서 서산시 전체 인구는 17만 9669명으로 전월 대비 61명 늘어난 데 비해 성연면은 무려 136명이 증가하며 시 전체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인구 변동현황을 봐도 277명이 전입하고 154명이 전출하면서 123명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 또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성연면에서는 지난해 월평균 23.5명씩 모두 282명의 아기가 새로 태어나는 등 3년 연속 출생 신고건수가 증가 추세다. 특히 성연면 평균 연령은 34.6세로 서산시 평균 연령 43.7세보다 무려 9.1세가 낮아 젊은 지역으로의 특성을 재차 확인했다.

시는 성연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고 생활 인프라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말까지 성연면 왕정리 일원에는 1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수영장과 헬스장, 생활문화센터 등을 갖춘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

최근에는 청소년 놀이 문화 공간과 어린이 돌봄센터 기능을 갖춘 3층 규모의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을 위한 도비 5억 원을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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