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2 16:57 (월)
“화목보일러 주변 꼼꼼하게 점검하는 습관 필요해”
“화목보일러 주변 꼼꼼하게 점검하는 습관 필요해”
  • 이송희 기자
  • 승인 2021.01.11 1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산시 지곡면 김선수 면장이 화재에 취약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여 점검을 하고 있다.
서산시 지곡면 김선수 면장이 화재에 취약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하여 점검을 하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난방 등 계절용품 화재는 총 1만 9,210건으로 이중 화목보일러 화재가 3천 751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 급격한 기온 하강과 큰 일교차로 인하여 난방이 늘어나면서 화목보일러 사용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서산시 지곡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5일까지 8일간 화목보일러로 인하여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화목보일러 설치 주택 296가구를 방문하여 안전점검에 나섰다.

화목보일러는 목재를 연료로 하기 때문에 기름이나 전기보일러 보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과열의 위험이 높고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려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놓고 사용할 경우 화재로 번질 위험이 매우 높다.

이에 지곡면에서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화재감지기, 소화기 보급 등 화재예방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수 지곡면장은 “이번 점검은 화목보일러 사용 296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며, 화재에 취약한 독거노인 46가구에 대하여는 중점관리가구로 분류하여 집중점검 및 지속적인 관찰과 지도를 할 예정“이라면서 “최근 화목보일러 사용가구가 늘어나면서 화재의 위험성에 노출된 가구 또한 증가하고 있어,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화재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관리를 통해서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안소방서 이희선 서장도 ▲보일러 인근 장작 보관 금지 ▲보일러실 인근 소화기 비치 ▲투입구 개폐 시 안전수칙 철저 ▲주기적인 연통 청소 및 그을음 제거 ▲연료 한꺼번에 넣지 않기 등 화목보일러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면서 “최근 기온이 급격히 하강함에 따라 난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화목보일러 취급 부주의로 큰 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찬두 현장대응단장도 “화목보일러는 따뜻한 난방을 제공하지만 조그마한 불티도 우리가족의 소중한 모든 것을 불태워 버릴 수 있는 만큼, 화목보일러 주변을 꼼꼼히 점검하는 습관을 갖고 화재에 대비해 달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