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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이전 주도 ‘신도심시대’ 열릴까
관공서 이전 주도 ‘신도심시대’ 열릴까
  • 서영태 기자
  • 승인 2023.01.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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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이슈] 시산시청사 건립 예비후보지 9곳에 대한 평가, 이 가운데 후보지 3곳 선정 예정

 

구도심지역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서산지역에 관공서 이전 이슈로 새롭게 개발되는 신도시시대가 열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산시는 오는 2029년까지 신청사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입지 분석·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 등 청사 건립을 위한 각종 사안을 심의·의결하고, 분야별 전문가와 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한 ‘서산시 청사 입지 선정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시청사 건립 예비후보지 9곳에 대한 평가를 하고 이 가운데 후보지 3곳을 선정하게 된다.

이후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정량평가 결과 등을 통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기로 했다.

예비후보지 9곳은 예천2지구·석지지·서산세무서·중앙고·잠홍야구장 인근과 수석지구 예정지역, 시청사 배후지, 온석동 근린공원 등이다.

서산시는 최종 입지가 결정되면, 토지매입과 건축설계 등의 행정절차를 통해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의 서산시청은 1976년 1월 1일 건립됐다. 이에 대해 서산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청사가 운영돼 오다 보니 많은 시설이 노후돼 있다”며 “최근 정밀 안전진단 결과에서도 D등급이 나왔다”고 말했다.

정밀 안전진단 D등급은 주요 부지의 결함이 발생해 긴급한 보수 보강이 필요하며, 사용 제한 여부를 결정해야하는 등급이다.

한편, 시청사 이전부지 및 도시개발 관련 서산지역에 대규모 신도시 개발붐이 불고 있다.

특히 새롭게 주목받는 신도시로 기대되고 있는 수석지구 도시개발 사업이 민선8기를 맞아 본격 부각되고 있다.

수석동 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관한 추진은 새로운 출발점에서 새롭게 구상되고 있다. 민선 6기 시장공약으로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최선을 다해 전향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농림축산식품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다.

수석동 개발이 원만히 이루어지려면 우선 농업진흥지역으로 묵인 땅에 대한 지정을 해제해야 한다. 수석동 개발구역 53만5770㎡(16만평) 중 농업진흥지역으로 편입된 땅은 13만7754㎡로, 이 땅의 해제가 개발의 우선조건이기 때문이다.

시는 미래지향적 신시가지 조성을 통해 ▲인구증가 능동적 대처 ▲공용버스터미널 이전 ▲동지역 개발여건 변화 대처 ▲부분적 개발에 따를 난개발 방지 등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개발의 우선조건인 농업진흥지역 해제문제가 해결되면 서산시 수석동 811번지 일원에 2천여 세대(4600여 명)가 들어서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이곳에 1천1백10억5500만 원(시비 4500만원, 기타 1천65억5500만 원)을 투입, 환지방식 개발(환지처분일 2028년 예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개발의 물꼬를 트기위해 민선8기 시작 이후 여섯 번에 걸쳐 농림식품부와의 협의를 진행했다.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농식품부의 전향적인 도움이 절실하다는 것이 당국의 입장이지만 우선적으로 올해 2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충남도로부터 승인되어야 다음단계로 진행될 수 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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