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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통학로, 아이 안전이 걱정돼요
무서운 통학로, 아이 안전이 걱정돼요
  • 서영태 기자
  • 승인 2023.01.25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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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포커스] 이편한세상 석림 더 노블 아파트 입주 초등학생들 통학로, 안전대책 확보되지 않아 학부모들이 해결책 마련 촉구

 

작년 7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의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가 강화되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초등학교 통학로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위반 차량 단속,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신호 준수, 무단횡단 금지 등을 홍보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등교 시간은 차량 통행이 많아 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성도 높아진다. 어린이들이 등교할 수 있는 안전한 통학길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준수가 필수다.

하지만 서산지역에 줄지어 신축 아파트가 입주하고 있지만 통학 안전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크다.

실제로 이편한세상 석림 더 노블 아파트에 입주할 초등학생들의 통학로 안전대책이 확보되지 않아 학부모들이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오는 2024년 입주가 시작되면 초등학생들이 서동초로 등하교를 해야 하지만 통학로 중 일부 구간에서는 보도, 안전펜스, 과속방지턱, 어린이보호 구역 지정 등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에 대한 원인으로 교육청과 서산시의 책임소재 불분명, 건설사의 통학로에 대한 구체적 대안 없는 공사 강행 등으로 지적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해결방안으로 가선숙 시의원은 “석림초 학군을 조정하면 기존의 안전시설물을 이용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통학 거리와 학급당 인원 배치 등에서도 큰 부담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산시의 시공사에 대한 신속한 안전 통학로 계획과 시행 요청, 관계자 협의회 개최를 제시했다. 아파트 착공 시 사업부지로부터 초등학교까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조성을 위한 통학안전시설의 설치가 필요하다란 문구가 있지만 관계기관이 서로 떠밀다 보니 아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성연면에 위치한 서산테크노밸리에서도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입주하면서 교육 인프라가 급증하는 인구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2022년 12월말 기준 성연면 인구는 1만6453명에 평균연령이 35.9세로 서산시 평균연령 49.48세보다 현저하게 낮다. 젊은 인구가 제일 많다보니 시 전체 출생아 수의 약 27%를 차지하고, 취학연령인 19세 이하 인구수도 4255명으로 성연면 전체 인구수의 26%를 차지하지만 교육환경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문제를 제기한 김용경 시의원은 “이 지역의 유일한 초등학교인 성연초는 2017년 개교당시 294명이던 학생 수가 올해 1350여 명으로 증가해 과밀화가 심각하다. 신축 대신 교실 증축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보니 전학을 시키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성연면 지역에 학교신설, 통학버스 지원과 시내버스 증차, 보행자·자전거 겸용도로 너비 개선 등의 해법이 요구되고 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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