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3-01-26 09:57 (목)
한파보다 무서운 불, 농가ㆍ공사장이 취약
한파보다 무서운 불, 농가ㆍ공사장이 취약
  • 서영태 기자
  • 승인 2023.01.25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건&포커스] 홍성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년도 비해 20% 이상 증가, 4명 인명과 21억 4600여만 원 재산피해

 

농가에서 노후 된 전기시설, 보온재 또는 전열기구 사용, 관리 부주의 등으로 많은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가축의 보온을 위해 축사를 막아두면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기에 축사 관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7년간(2015~2021년) 홍성군에서 발생한 축사화재는 총 64건으로 전체화재(998건)의 6.4%를 차지하지만, 화재피해액은 3,704백만원으로 전체 화재피해액(12,658백만원) 대비 29.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형화재 및 재산피해 저감을 위한 선제적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

축사 화재 예방법으로는 ▲축사 내 소화기 비치 및 사용법 숙지 ▲축사 주변 가연물질(보온덮개, 스티로폼 등) 안전한 장소로 이동 ▲퓨즈나 과전류 차단기 정격용량 제품 사용 ▲노후 전선 등은 즉시 교체 등이 있다.

전배승 예방총괄팀장은 “축사는 샌드위치 패널·건초·보온 덮개 등으로 구조적으로 취약하고 전열기구 사용 등으로 화재 발생 우려가 높다”며 “축사 관계자는 항상 주의를 기울여 겨울철 축사 화재예방에 동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홍성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년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하고, 4명의 인명과 21억 4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홍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총 130건으로 전년 107건보다 21.5% 증가했다. 이 화재로 4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21억 4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장소별로는 주거 외 건축물이 80건(61.5%)으로 가장 많았다. 주거 30건(23.1%), 자동차·철도차량 21건(16.2%) 순이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절반에 가까운 55건(42.3%)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 30건(23.1%)과 기계적 요인 26건(20%)으로 뒤를 이었다.

구조인원은 100% 이상 늘었다. 홍성소방서의 지난해 구조출동은 총 1494건으로 전년(1469건)보다 소폭(1.7%) 증가했으나 구조인원은 274명으로 전년(135명) 대비 103% 증가했다. 사고 유형별 구조인원은 교통사고 99명(36%), 승강기 사고 38명(13.9%), 위치추적 37명(13.5%)명이다.

구급활동은 총 1만 1379건 출동해 6018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전년 대비 출동 건수는 1116건(10.9%), 이송인원은 888명(17.3%)이 증가했다. 하루 평균 출동건수는 16.1건으로 집계됐다. 이송 환자는 질병이 4063명(67.5%)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부상 998명(16.6%), 교통사고 671명(11.1%) 순이다.

생활안전 출동은 하루 평균 4.2건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한 1526건으로 벌집제거 출동이 911건(59.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동물포획 319건(20.9%), 안전조치 195건(12.8%) 순으로 많았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용접ㆍ용단 작업 등 화기 취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장 화재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다.

건축 공사장은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하는 가연성 자재가 많이 적치되어 있어 용접·용단작업 중 발생한 작은 불티로도 쉽게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공사장 화재예방을 위해 ▲용접 등 화재 취급 작업 시 화재감시자 지정 배치 ▲용접ㆍ용단 작업자로부터 반경 5m 이내 소화기 비치 ▲작업장 주변 반경 10m 이내 가연물 적치 금지 ▲가연물 주변에서 흡연 금지 ▲용접 작업 후 작업장 주변 불씨 여부 확인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건축 공사장은 인화성 물질이 많고 용접 작업이 잦아 화재발생 우려가 크다. 작업 전 안전교육과 안전수칙 준수로 화재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건축 공사현장 관리가 요구된다.

서영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