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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화학사고에 분노한 주민들 “설명도 제대로 안 해줘”
연이은 화학사고에 분노한 주민들 “설명도 제대로 안 해줘”
  • 권근한 기자
  • 승인 2018.04.02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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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토탈 NCC트러블 사고 및 ADL증설공사 주민설명회 열려

서산시 대산읍 주민 상대로 한화토탈 NCC트러블 사고 및 ADL증설공사 주민설명회가 대산읍발전협의회 주관으로 26일 대산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설명을 경청하며 지역에 당면한 환경문제 및 상생방안 등에 대하여 의견 등을 제시하였다.

설명회에서는 한화측은 NCC트러블, ADL Project(증설)에 대하여 설명을 진행했다. ADL사업은 HTC Side Cracker에서 생산되는 에틸렌을 주원료로 투입하고, 밀도 조절제로 Hexene을 투입하며, MI 조절제는 단지내 자체 생산되는 Hydorgen을 사용 그리고, Zigler Natta 촉매와 메탈로센 촉매를 사용하여 연간 40만톤(8,000시간 기준)의 Polyethlene 수지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산발전협의회 안효돈 회장은 “한화토탈 ADL 사업 증설을 인지하고 서산시에 방문하여 최근 사고발생 시설과 연관 시설이며 환경문제 심각성과 안전성을 문제 등으로 주민들이 검증할 30일의 시간을 달라는 건의를 무시하고 수일 안으로 허가를 내어준 것에 대해 불통과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의사를 표명하였다.

지난달 17일 NCC트러블 사고에 대한 한화토탈측의 사고경위 및 설명이 이어졌는데 한 주민은 “회사이익을 위한 증설만을 추구하지 말고 증설로 인한 환경문제 및 지역민 생활문제점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대산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주민들이 원하는 대안과 대책에 대한 결정 권한이 없는 설명회는 진행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 지난 9일 본 설명회를 약속하고 한화토탈측의 일방적 취소에 대한 주민들의 분통에 맞는 성의 있는 설명회를 진행하고 일방적 설명회 취소한 점에 대해 자세한 해명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토탈이 지난 1월 7일 지락으로 인한 NCC트러블 사고 이후 2월 17일 같은 현상으로 사고를 일으켜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끼친 후에 사고 설명회를 약속하고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에 대해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충남뉴스통신 공동취재팀

 

대산읍발전협의회 안효돈 회장
대산읍발전협의회 안효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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