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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당진도 뚫려, 위기일발 긴장상태
청정지역 당진도 뚫려, 위기일발 긴장상태
  • 서영태 기자
  • 승인 2020.07.0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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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보도] 충남도내 방문판매업체 ‘집합금지 행정명령’ 또다시 발동, 어떤 상황인가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7일 충남도내 방문판매업체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다시 발동됐다.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내렸던 집합금지 명령에 이어 두 번째 조치다. 행정 조치 기간은 19일까지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적용 대상은 도내 방문판매업체 702곳과 다단계업체 2곳, 후원 방문판매업체 163곳 등 모두 867곳이다. 집합금지 기간에는 업체 홍보관에서 진행하는 상품 설명회와 판매·교육이 모두 금지된다.

실제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당진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뒤 5개월 넘게 방역망을 지켜오던 당진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섰다.

당진지역 확진자는 모두 카자흐스탄인이다. 175번과 176번 확진자는 30대 남성, 177번 확진자는 30대 여성이다. 이들 3명은 지난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뒤 당진으로 이동, 숙소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들은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6일 당진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양상 판정을 받았다.

당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충남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7명으로 늘어났다. 충남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코로나 환자가 없는 곳은 보령시와 청양군·예산군 등 3개 시·군으로 줄었다.

충남 지역 해외 유입 확진자는 모두 21명이다. 국가별로는 카자흐스탄 6명, 미국 5명, 영국 5명, 이집트 2명, 멕시코·필리핀·헝가리 각각 1명 등이다.

한편, 코로나19의 생활방역에 있어 중요한 것은 음식문화 개선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코로나가 비말을 통해 전파되고 있고 도내 확진자 25.8%가 가족 간 음식 접촉으로 인한 감염이기 때문에 음식문화 개선이 코로나19 극복에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충남도는 생활 속 신개념 음식문화 확산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4대 분야 8개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영세 음식점의 입식테이블 교체 지원 ▲음식점 포장음식 예약제 활성화 ▲개인위생용품 사용 권고 ▲안심식당 지정 운영 등으로 음식문화 개선을 통해 대한민국 생활방역체계의 표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당국은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 발열체크 전수조사 및 손목밴드 착용을 시행하고 있어 해수욕장 방역 선도모델을 통해 방역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또한, 공공 다중이용시설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백사장 내 파라솔 설치 시 2m 거리두기 허가조건을 부여하는 등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갖추고 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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