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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에 보건용 마스크 양보, 본격 시민운동으로
노약자에 보건용 마스크 양보, 본격 시민운동으로
  • 이태무 기자
  • 승인 2020.03.27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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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물품 지원 모습
구호물품 지원 모습

 

[연속기획] 코로나19를 이겨나가는 사람들 – 면 마스크 만들어 취약계층에 나눠

 

코로나19 보건용 마스크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는 보건용 마스크를 양보하자는 운동이 번져나가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보건용 마스크는 꼭 필요한 의료기관과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에게 양보하고 면 마스크 등을 쓰자는 것이 이 운동의 취지이다.

특히 면마스크를 나눠 코로나19 위기를 돌파하자는 운동이 주목받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충남협의회 자문위원회 최규복 회장과 정윤 부회장이 3월26일 코로나19 극복 면 마스크 제작현장을 방문, 위로하고 격려금을 전달했다.

최규복 회장은 그동안 홍성·천안·아산·공주·서산·예산지구협의회 면 마스크 제작 현장을 방문 격려하고 당진지구협의회를 찾았다.

대한적십자사 충남협의회 자문위원회는 지난해 12월19일 희망나눔봉사회를 결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출범 현재 40여명의 봉사원들은 자문위원과 봉사원으로 활동하며 희망나눔봉사회 명칭에 걸 맞는 희망을 안겨주며 노란천사로 한 몫을 차지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최규복 회장은 2010년 7월 충남도로 부터 유망중소기업인 광천의 (주)솔뫼F&C를 경영하며 2013년 중소기업유공자포상 국무총리상 수상, 2011년 11월 제48회무역의날 100만불수출탑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청남도 대표 김 생산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정윤 부회장은 홍성과 내포신도시에서 J컨벤션웨딩을 운영하며 바른충남기업 124호에 가입 소외계층을 위해 적십자 인도주의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19 감염증 극복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독거노인 등에게 수제면 마스크 제작하여 전달하고 있으며, 도내 취약계층 및 위기가정을 위한 구호물품 전달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발 빠르게 전개하고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마스크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가 휴관 중인 충남도서관을 마스크 제작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도 자원봉사센터는 지난 5일부터 충남도서관 3층 메이커스페이스에서 노인과 어린이 등을 위한 필터 교체용 면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이곳에서 제작된 마스크는 공적 마스크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도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중점 대상자와 가정위탁아동 및 세대주 등 3200여명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도 자원봉사센터가 마련한 재료와 메이커스페이스에 설치된 재봉틀을 활용해 제작에 나선 홍성군자원봉사자와 적십자사예산군지구협의회 등 30여명은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직접 재단과 재봉 등을 실시하며 하루 평균 200매 씩, 11일 현재 성인용 1000매, 아동용 500매 등 총 1500매의 마스크를 만들었다. 제작한 마스크는 홍성·예산 지역 노인과 아동 등에게 1인 당 2매씩 우선 배부한다.

앞으로도 도와 도 자원봉사센터는 시·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스크 5000매를 추가 제작해 도내 노인·아동 등 취약계층에 배부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마스크가 부족한 상황에서 노인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들은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감안해 제작을 진행 중”이라며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생산량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이들에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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