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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천리포수목원 찾아볼 만 하네!
설 연휴, 천리포수목원 찾아볼 만 하네!
  • 류병욱 기자
  • 승인 2020.01.16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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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할인, 전통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 마련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 한복 입고 천리포수목원을 방문한 대가족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 한복 입고 천리포수목원을 방문한 대가족

태안반도 서북쪽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중부지역이면서도 남부식물이 월동할 수 있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간직하고 있어서 700 여 종류가 넘는 목련속 식물을 비롯한 16,000여 종류의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곳이어서 사계절 전 국민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곳이다.

천리포수목원은 바다와 인접해있어서 사계절 푸른빛을 머금은 곰솔 사이로 탁 트인 서해바다를 볼 수 있는 매력을 갖고 있다. 수목원을 천천히 걸으면서 파도와 갯벌이 펼쳐진 바다를 보노라면 그 감동의 깊이는 배가 된다. 특히 해질 무렵이면 수목원 내 노을쉼터나 바람의 언덕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누구라도 넋을 잃고 서서 바라보게 만든다.

밀러가든, 솔바람길, 오릿길, 민병갈의 길, 꽃샘길, 수풀길, 소릿길로 조성된 이 수목원을 휘돌아 나오면 느슨한 여유와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느끼며 마음까지 치유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설을 앞둔 천리포수목원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서 주목을 받고 있다.‘천리포수목원에 오면 행복하쥐, 복받쥐!’라는 주제로 이벤트를 진행해 오는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입장할인, 선물증정 등 혜택을 제공한다.

경자년 쥐띠 해를 맞아 이름이 ‘경자’이거나 쥐띠 생인 경우 본인을 포함해 동반 1인까지 입장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단,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 한다. 또한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사람도 동일한 입장 혜택을 받는다.

매일 선착순 200명을 대상으로 ‘꽝 없는 뽑기’도 진행된다. 설 연휴 동안 총 800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식물 씨앗, 달력, USB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고 한다.

수목원 관계자는 “수목원 내에서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윷놀이, 제기, 투호 등 전통놀이 세트를 갖춰놓을 예정”이라면서 “밀러가든 갤러리에는 새해 덕담을 작성하는 공간을 마련해 입장객들이 소망과 덕담을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덕담 작성 이벤트는 온라인에서도 진행한다. 천리포수목원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 새해 덕담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천리포수목원 가든하우스 숙박권, 천리포수목원 2인 입장권,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제공한다. 설 명절 연휴 기간동안 수목원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온라인을 통해 이 소식을 접한 김순례 씨(당진 거주)는 “자녀들이 모두 내려오면 집에서만 있을 수 없어 어딜 가야하나 고민했는데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장롱 속 한복도 꺼내 입고 아이들과 꼭 방문해봐야겠다. 명절 분위기 제대로 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 내 밀러가든 갤러리에서 ‘하늘에서 본 태안’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이 열리고 있어 덤으로 눈이 호강할 수 있다.

드론으로 촬영한 32점의 사진은 천리포수목원을 포함해 장안사퇴, 격렬비열도, 가의도, 내파수도, 꽃지해수욕장 등 태안의 주요한 관광지와 명소를 담고 있다. 섬과 바다를 품은 웅장한 자연 풍경부터 독살체험, 만리포해수욕장 서핑, 반계리의 초록 논 까지 태안이 가진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천리포수목원에서 투호놀이를 즐기고 있는 가족
천리포수목원에서 투호놀이를 즐기고 있는 가족
한복을 입고 천리포수목원에서 투호놀이를 즐기는 어린아이
한복을 입고 천리포수목원에서 투호놀이를 즐기는 어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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