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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대신 볼펜잡자” 학생들, 평생금연 다짐
“담배 대신 볼펜잡자” 학생들, 평생금연 다짐
  • 조병완 기자
  • 승인 2022.05.2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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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흡연자가 5명 중 1명꼴인 11억 명에 달한다. 이 중 5억 명 이상이 담배로 인해 사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 세계 어린이 중 2억 5천만 명이 흡연으로 목숨을 잃을 것이라는 예측도 했다.

만일 습관적으로 흡연을 한다면 건강에도 매우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폐, 인두, 구강, 후두, 식도, 위, 방광, 신우, 요관, 췌장 등의 암, 허혈성 심질환, 뇌혈관질환, 만성폐색성 폐질환, 저출생체중아 및 유 · 조산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간접흡연도 폐암이나 허혈성 심질환, 호흡기질환, 유유아(乳幼兒) 돌연사증후군 등의 위험인자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처럼 백해무익한 흡연에 대해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금연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흡연예방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캠페인을 벌이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 학교가 있다.

서산부춘중학교(교장 유춘환)에서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흡연예방주간으로 정하고 ‘담배 대신 볼펜잡자!’라는 슬로건 아래 흡연예방 홍보 부스 운영 및 캠페인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부춘중학교 학생회가 주관하여 진행된 이 행사는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흡연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금연문화 조성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정문 앞에 담배관련 질병 모형과 포스터 및 교육 자료를 전시했고 팻말 활용, 흡연예방 볼펜을 나눠주며 학생들에게 ‘담배 대신 볼펜잡자!’ 고 구호를 외쳤다.

특히, 4일간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흡연예방 체험존을 운영하기로 하고 체험 부스로 △부춘 노담 포토존 △부춘 노담 펀칭백 △행운의 금연 우체통이 마련됐다. 이는 사진을 찍으며 평생 금연을 다짐하고, 담배의 유해성을 알고 스트레스도 해소하는 활동이다. 또한 친구에게 평생 금연을 권유하며 흡연자 없는 청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부춘중학교는 앞선 지난 5월 2일~5월 13일에도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부춘 흡연예방 N행시 행사를 진행했다. 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25명에게 상품을 증정하고 이 우수작품은 B.H.C 동아리 흡연예방 신문 및 N행시 우수작으로 흡연예방 교육 자료와 함께 전시됐다.

유춘환 교장은 “학생들이 금연의 필요성을 깨닫고 흡연예방 실천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흡연예방 교육과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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