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14:50 (목)
부모님 어린 시절 즐기던 놀이․먹거리 체험을
부모님 어린 시절 즐기던 놀이․먹거리 체험을
  • 이태무 기자
  • 승인 2019.12.09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안 삼성초 교육공동체, 나눔한마당 축제 열어

지난 12월 8일 태안 삼성초등학교(교장 두혜주)에서는 학부모들과 함께 하는 나눔한마당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와 공동으로 기획해 3부로 나누어 하루 종일 축제형식으로 진행됐다.

 

1부 놀이 체험에서 학생들은 찹쌀떡과 달고나를 만들어 먹으면서 부모님이 어린시절 대했던 간식을 맛보았다.

 

또 부모님과 함께 딱지도 치고, 공기놀이도 하고, 땅따먹기, 연날리기, 보물찾기, 8자놀이, 달팽이놀이 등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었다.

 

2부 로컬푸드데이에서는 우리 고장 태안에서 나는 먹거리를 이용한 급식 공개와 친환경 상품 추첨행사를 가져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3부에서 마련된 꿈・끼 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밴드, 악기 연주와 댄스, 노래 솜씨를 뽐내는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오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아이와 함께 연을 날리며 운동장을 누비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요즘은 동네에서 아이들과 같이 놀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는데 학교에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 주니까 아이와 더 가까워진 것 같네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먹어본 한 학생은 “우리 아빠 어렸을 때 이 달고나를 자주 만들어 드셨대요. 먹어보니까 이름 그대로 달고 정말 맛있어요. 아빠에게는 추억이 돼 버린 달고나를 오늘 함께 만들어 먹어보았는데 저에게도 나중에 예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부모님들이 어린시절 즐겨 했다는 땅따먹기 등의 전통놀이에 참여해 본 한 학생은 “요즘에 우리는 핸드폰으로 게임을 즐겨하는데 부모님들은 어린시절에 참 재미난 놀이를 하신 것 같다. 참여해 보니까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두혜주 교장은 “이번 학부모님들과 함께 하는 나눔한마당 활동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이 교육의 동반자로 함께 할 때 우리 아이들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는 자리였다”면서 “제 자신에게도 그렇고 우리 모두에게 오늘 하루가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