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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때문 식목일을 3월 20일로 변경해야”
“기후변화 때문 식목일을 3월 20일로 변경해야”
  • 김동성 기자
  • 승인 2019.04.04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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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단체탐방] 자연보호중앙연맹 충남협의회, 서산시 지곡면 오토밸리 근린공원 편백나무 100그루 식재

 

기후변화에 의해 최근 10년간 식목일의 평균기온이 처음 지정된 1949년에 비해 평균 2.3°c 높아져 4월 5일에 나무를 심으면 이식 확착률이 떨어지고 있다.

이에 식목일에 건강한 나무로 성장하기 힘들다는 환경전문가들의 견해에 따라 식목일을 3월 20일로 변경하자는 100만인 서명운동이 실시되고 있는데 2017년 4월 5일 박인숙 국회의원 외 9명의 국회의원이 ‘국가기념일 법률 개정안’으로 발의하여 국회에 상정되어 있다.

또한, 전문가들에 의하면 기후변화와 도시 열섬의 경감에 대처할 수 있는 공통 방법 중의 하나로 나무를 많이 심고 자연을 보호하는 것을 꼽는다. 나무는 이산화탄소의 주요 흡수원이 되며, 기공을 통한 증발산 활동으로 지표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이에 대해 자연보호중앙연맹 최송산 충남회장은 “도시의 거리 가로수는 지표에 그늘을 만들어 아스팔트 도로의 온도 상승을 크게 억제한다. 여름철 한낮에 아스팔트 표면온도는 60°c를 훌쩍 넘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나무 그늘 아래의 아스팔트 표면온도는 이보다 30°c 이상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도로를 숲의 터널로 만들면 도로 온도를 낮추어 통행 환경의 개선을 가져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냉방에너지 절약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서 이런 효과는 기후변화와 도시열섬을 억제하는 효과로 직결되기 때문에 나무 심기는 수종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범국민적 운동으로 지속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 변화에 대처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전국에서 60만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자연보호중앙연맹 충남협의회(회장 최송산)는 지난 3월 25일(월) 지곡면 오토밸리 근린공원에서 편백나무 100그루를 식재하는 자연보호 활동을 전개했다.

각지에서 함께한 천안시협의회(회장 김태화), 아산시협의회(회장 김호교), 서산시협의회(회장 한명희), 당진시협의회(회장 이종호), 태안군협의회(회장 김태운)를 비롯한 충남의 50여 명 회원들은 꽃망울 터짐을 시샘하는 추위 속에서도 녹색 도시 공간을 창출하는 사명감으로 자연보호 봉사정신을 가득 담아 봄맞이 향연을 온 누리에 펼치며 "자연이 살아야 우리가 산다!"라고 다짐하며 식목일을 앞 당기는 초석을 쌓았다.

이날 최송산 충남협의회장은 "나무 심기에 참여한 충남의 회원 여러분, 자연사랑에 감사드리며, 현장에서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는 기본의 바탕 위에서 모든 사업이 이뤄지는 작은 철학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하며 "오늘 식재한 나무에 물차를 지원하여 갈증을 해소시켜준 산림공원과 유창환 과장님께도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앙연맹 김태인 부총재는 행사에 참석하여 함께 주목나무를 식재하고 “앞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자연보호 으뜸 충남!"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화합·단결로 응집력을 모아 주길 당부한다.”라며 격려금을 전달하였다.

한편, 지구 온난화에 의해 기존의 4월 5일 식목일에 나무를 심으면 생존율이 감소하는 생태계 변화에 적응하고자 자연보호 중앙연맹에서는 2015년부터 학계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각종 세미나를 수차례 개최하여 다양한 데이터와 각국의 식물 생태 현황 등을 사례로 직시하며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식물들은 어떠한 변화에 직면해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서산공동취재팀

기념식수 앞, 왼쪽부터 최송산, 한명희, 김태인
기념식수 앞, 왼쪽부터 최송산, 한명희, 김태인
서산방문 기념으로 금뱃지를 선물한 한명희 회장(왼쪽).jpg
서산방문 기념으로 금뱃지를 선물한 한명희 회장(왼쪽).jpg
푸른 충남 만들기에 분주한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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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차를 동원해서 물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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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협의회
서산시협의회
아산시협의회
아산시협의회
당진시협의회
당진시협의회
천안시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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