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제13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권희태 위원장과 도경찰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회의는 주요 안건 보고와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했다.
주요 안건으로는 △자치경찰위원회 치안 현장간담회 추진 결과 보고 △수확기 농산물 절도 예방대책 추진사항 중간보고 등 2건을 보고했다.
수확기 농산물 절도 예방대책 추진사항 중간보고에서는 자치경찰제 시행 이후 도내 수확철 농산물 절도 건수가 감소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위원회는 앞서 제9회 정기회의에서 농산물 수확철을 맞아 절도 등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충남경찰청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충남경찰청은 9월 ‘수확철 농산물 절도 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범죄 발생 유형 및 품목 등을 분석해 취약 지역시간대 가시적 순찰활동 강화, 유관기관과 범죄 예방환경 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적극적인 예방 활동을 펼친 결과, 농산물 절도는 전년 동기간 대비 29% 감소한 25건(2020년 3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원회는 주요안건 보고 이후 △2022년 자치경찰사무 주요업무계획 수립 요구 △관서별 지역 맞춤형 치안시책 요구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연말연시 특별치안대책 수립 요구 등 6건을 심의·의결했다.
권 위원장은 “수확기 농민의 상실감을 크게하는 농산물 절도 범죄가 줄어든 것은 자치경찰 시행이후 피부에 와닿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도민이 원하는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