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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당진문화재단, 박기호 이사장 취임
(재)당진문화재단, 박기호 이사장 취임
  • 진금하
  • 승인 2021.10.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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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당진문화재단, 박기호 이사장 취임
(재)당진문화재단, 박기호 이사장 취임
(재)당진문화재단, 박기호 이사장 취임

박기호 아미미술관 관장이 8일 취임식을 갖고 당진문화재단 이사장 업무를 시작한다.

당진문화재단은 이날 오전 11시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신임 박기호 이사장(65) 취임식을 개최한다. 신임 박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박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17년 9월 이명남 씨가 민간 이사장으로 처음 취임한 이래 세 번째 민간 이사장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 당진문화재단 이사장은 당진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을 맡아오다 지난 2017년 3대부터 민간이사장으로 체제로 전환했다.

박 이사장은 재임 동안 당진시민의 문화향유의 기회와 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바다 미술제, 국제음악 페스티벌, 문학 심포지엄 등 국제적, 전국적 행사를 기획한다는 구상이다. 또 구도심 복원과 자연환경 살리기 프로그램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문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문화 당진 만들기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직원복지로 행복한 근무환경을 조성, 당진문화재단을 즐거운 일터에서 창의적인 문화사업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이석 당진문화재단 사무총장은 "당진문화재단은 1대, 2대 동안 당진시장께서 이사장을 맡아오면서 조직을 안정화했고 3대와 4대 민간이사장 때 문화 거버넌스의 폭을 넓혔다."며 "5대 신임이사장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당진문화재단의 비전을 가다듬어 문화복지 구현에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미향 호수시문학회장은 미리 보내온 축시(제목:당진 문화의 횃불)를 통해 "폐교를 갈고 깎고 다듬어 예술의 상아탑을 세운 경험을 마중물 삼아 당찬 당진 문화의 횃불이 활활 타오르게 해 달라"고 밝혔다.

신임 박 이사장은 당진 채운리 출신으로 추계예술대 서양화과에 진학했고 20대에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후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한 후 귀국해 추계예술대 겸임교수, 당진미술협회 초대지부장, 신성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 폐교(옛 유동초등학교)를 아미미술관으로 가꿔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종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 2016년에는 지역 문화예술인 육성과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문화인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금도 당진의 근현대 생활상과 당진의 포구를 담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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