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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선박사고 예방대책 관계기관 합동 점검
충청남도, 선박사고 예방대책 관계기관 합동 점검
  • 서화랑 기자
  • 승인 2021.09.13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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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어선 합동점검
낚시어선 합동점검
낚시어선 합동점검

충남도는 13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도내 연안 시군, 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유관기관 합동 선박사고 예방대책 점검 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선박사고 예방대책 점검 회의는 지난해 10월 31일 새벽 낚시어선이 원산안면대교 교각과 충돌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사고 이후 해양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에 3번째 회의이다.

도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기관별 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선박사고 예방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그동안 기관별로 추진한 사항을 공유하고, 문제점 진단 및 개선·보완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도와 유관기관은 그동안 △낚시어선 등 해양사고 예방대책 토론회 개최 △해양안전 종합계획 토론 및 기본계획 수립 △낚시어선 사고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자체 마련 등을 추진해 왔다.

또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계절·시기별로 안전 점검 및 코로나19 감염 예방 방역 점검도 추진해 왔으며, 어업인과 낚시 이용객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도 지속해 왔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회의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구명뗏목 등 안전 장비 지원 △낚시어선의 영업시간 및 속도 제한 규정 강화를 위한 안전 운항 규칙 개정 △안전요원 승선 요건, 전문교육 이수 조건 강화 △자동 조난구조 신고 장치 의무화 등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해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 성과도 공유했다.

도는 이번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정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지속 보완·추진할 방침이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선박 사망사고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꾸준한 현장 안전 점검을 하고 선박사고 안전관리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추석 연휴 기간 도내 바다를 이용하는 국민이 여유롭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군, 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합동 선박 안전 점검 및 코로나19 방역 점검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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