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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고병원성 AI 국내 전파 차단방역 당부
청양군, 고병원성 AI 국내 전파 차단방역 당부
  • 진금하
  • 승인 2021.09.13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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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초 전국적으로 닭·오리 2,400만 수가 살처분됐고, 최근 유럽과 아시아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증가에 따라 국내 유입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환절기 사전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13일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청양지역에서는 2014년과 2015년도 산란계 농장과 오리농장에서 AI가 발생해 수만 마리를 살처분했고, 지난 2월 천안과 아산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AI 여파로 고초를 겪었다.

또한 세계적으로는 지난 1∼6월 유럽지역 야생조류에서 AI 1,045건이 발생해 지난해 상반기 26건에 비해 40.2배 폭증했다.

특히 유럽 철새 이동지역에 포함되는 시베리아가 국내 유입 철새 이동지역과 일부 겹치고 있어 유럽발 AI 교차감염에 의해 10월 이후 국내 유입 가능성도 있다.

더욱이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H5형 1종만 나왔지만, 올해는 6종이 발생할 만큼 변이 양상이 다양하고 확산세 또한 빠르다.

이에 따라 각 양계농가는 소독약 희석 배수를 맞춰 축사 내외부를 소독하고 모든 축사에서 전용 장화와 방역복을 사용하면서 외부인의 농장 출입을 차단해야 한다.

또 농장 출입구에 출입 통제 안내문 부착, 사람·차량 출입 기록 작성, AI 발생국 여행자제, 1일 1회 이상 가축 관찰이 필수적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철새가 본격적으로 날아들기 전 현장 점검과 예방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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