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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승인 취소해야” vs “지역갈등 유발 중단해야”
“사업승인 취소해야” vs “지역갈등 유발 중단해야”
  • 권근한 기자
  • 승인 2018.01.08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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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면 이장단협의회
지곡면 이장단협의회

[이슈연속보도]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서산시 지곡면 무장리에 조성 중인 산업폐기물 매립장에 반대하는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해당 업체에 대한 사업승인 취소 등을 충남도와 금강유역환경청에 촉구하고 나선 가운데 지역민들 간에도 상당한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반대 측 주민들은 사업자가 지난 2014년 10월 서산오토벨리 지정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되는 폐기물만 매립하는 것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는데 이를 어기고 2016년 12월 금강유역환경청에 영업구역을 ‘서산오토밸리 및 인근지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임의로 변경해 제출, 적정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5일 지곡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서산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서산이에스티 측의 사업설명이 이뤄졌다.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지곡면 이장단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서산 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에 이해관계가 없는 단체들이 지역갈등을 유발하고 있으며, 정치적 이해를 앞 세워 실질적 당사자인 지곡면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현실에 성명서 발표라는 결단을 내린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하며 "더 이상의 지역 갈등을 유발시키는 NGO, 정치인의 개입을 원하지 않으며, 관계가 없는 단체 등은 개입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산폐장 문제로 지속적인 갈등을 유발하여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정치인에 대해 낙선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음해성 유언비어 유포자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지곡면 이장단협의회 권혁현 회장은 "그동안 지곡면민의 갈등을 종식시키고 소통 및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것을 천명한다."라며 "서산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공사현장은 본 협회에서도 지속적인 감시와 더불어 행정기관에서도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여 안전하게 설치, 운영 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지역민의 관심과 화합이 절실히 필요하며 지역에 피해가 없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를 진행한 (주)서산이에스티(대표이사 맹태호)는 “과거 환경보호 개선을 위해 만들어진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과정에 법 제도의 미비와 시행 미숙으로 시행착오 오류 및 재해가 발생했었다. 이후 산업단지 조성 시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 기준 저감방안에 대해 시스템이 많이 성장하였고, 주민들이 원하신다면 수없이 설명할 수 있는 대화 창구를 열어 놓겠다. 사업주로서의 입장은 민원의 양상이 너무 이해관계가 상충되어 있고 대화창구의 혼선으로 어려운 상황이 발생되고 있다. 여러 오해와 불신이 붉어져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으나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입장표명을 하였다.

서부본부 권근한 주재기자

 

서산이에스티 맹태호 대표이사
서산이에스티 맹태호 대표이사
지곡면 이장단협의회(회장 권혁현)가 서산시 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 관련하여 '성명서' 발표를 하고 있다.
지곡면 이장단협의회(회장 권혁현)가 서산시 오토밸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조성사업 관련하여 '성명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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